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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본 예술교육

by 한시간전 발행됨 2024. 10. 17.

 

 근대로 들어서면서 이성적 존재가 자신에게 있다고 간주하며 이에 반하는 어떤 것이든 지식, 본질, 학문을 이루는 요건에서 배제했다. 그래서 상상하는 능력과 창의적 개성이 가치 있게 평가받은 것은 근대의 인간 이성에 관한 그지없는 믿음이 사라진 후였다. 이성으로 해석할 수 없고 논리적 설명이 결여된 창의, 상상, 놀이 창조와 같은 개념은 이성적이지 못하며 감각만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저평가했다. 놀이는 교과 습득과 직업훈련을 저하한다는 근거로 청교도들은 아동의 삶에서 놀이를 제외하려고 하였다. 상상력은 사실이 아니며 오류의 근원이며 인간 영혼에 대한 죄악이라고 일컫고 이성의 그늘진 이면이라고 서구 주류 사상가들은 주장하였다. 

 

새로운 시선으로 본 예술교육

 

 

 

 F. 실러와 H. 리드와 같은 진보주의 교육사상가들이 예술교육의 필수성을 강건하게 주장하며 근대부터 지금까지의 사상적 역사는 달라졌다. 근대의 정신과 철학으로부터의 분리에 의해 예술이나 놀이가 학교에서 교육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예술교육에 포함된 새로운 교육의 내용과 원칙과 방법을 아동 중심적 교육과 협력하고 전체적이며 과정을 중요시하는 교육의 성장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 

 

 

세계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선으로 본 예술교육

 

 R. 코트니에 의한 세 가지 세계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선은 아인슈타인식, 아리스토텔레스식, 비트겐슈타인식이 있다. 인간 바깥에 객관적이고 단독으로 실재하는 진리와 지식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시대는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였다. 단일한 실재와 절대적 이성이 세상을 지배하고 교육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절대 담론의 시대였다. 하지만 아인슈타인 이후는 절대적 원칙은 없으며 전체는 준거 틀에 의지하거나 사고하고 관찰하는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바탕 위에 비트겐슈타인은 현대 논리의 방식을 고안했다. 모든 것은 문맥에 근거하여 존재하며 문맥은 각각의 준거로부터 이끌어진다. 근대와의 거리감을 철저하게 두는 단절이 선포되었다. 

 

 탈식민주의 이론, 포스트모더니즘, 구성주의, 후기구조주의 등 많은 분야의 철학에서 이를 찾을 수 있었고 다중지능이론, 포스트모더니즘교육, 통합교육, 구성주의 교육, 대안교육, 학습자 중심 교육, 홀리스틱 교육 등 교육 분야에서의 다채로운 모양새를 띠었다. 

 

 

 

 

통합교육 바탕의 예술교육

 모더니즘적 사고는 교사 중심의 절대적 진리의 강조와 단답식이며 학문 간 영역을 구분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에 반해 비트겐슈타인식 교육은 통합성, 다원성, 상대적 진리, 주관성을 강조하는 통합 교육이다. 통합 교육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근본을 발견할 수 있으며 F. 실러와 H. 리드를 통하고 J. 듀이, J. F. 헤르바르트, L. S. 비고츠키, J. 피아제, E. H. 에릭슨 등의 사상가들에게서 나타난다. 

 

 빈, 타일러, J. B. 인그램을 지나며 개념이 정립되었는데 빈은 구성주의 바탕에서 통합을 주장하며 아동에게 귀중한 경험은 자신의 세계에 존재하는 문제의식과 질문에 결부된다고 하였다. 또한 타일러는 통합은 횡적 관계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주장을 하며 통합을 주된 조직 근본으로 설명했다. 통합교육과정은 교과를 어떻게 분류하는지에 따라 갈리는데 과정을 두 개로 나눈 중핵형, 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광역형, 습득자의 현재 욕구를 바탕으로 하는 생성형으로 나뉜다. 형태에 근거하여 기여 적이며 기능적, 융합적 통합으로 가르거나 영역별, 학년 간, 교과 간, 통합교육과정 등으로 특징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S. M. 드레이크는 개별적 학문 특징의 포함 규모에 따라 간학문적 통합, 다 학문적 통합, 탈학문적 통합으로 유형화했다. 

 

 예술을 관련지어 통합교육을 하려는 의도는 계속됐는데 현재 예술 통합교육, 통합교육과정, 통합형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홀리스틱 교육부터 실증주의적 입장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가지는 예술 통합교육은 예술을 통합의 중추적 구성 요소로 사용한다. 

 

 

 

 

다중지능이론을 통한 예술교육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지능지수로 인간의 지적 능력을 단일화된 점수로 바꿀 수 있다는 가정은 지능만이 유일하게 사람의 능력을 말해주는 단일 개념이라는 전제하에 시작되었다. W. 슈테른, L. 터먼, A. 비네등의 학자들에 의해 지능검사가 생겨났고 지지가 되었다. 현재 성공 지능, 공존지능 혹은 창의성 지능, 정서지능 등의 다른 분야에 집중하는 다양한 연구자가 등장하였는데 H. 가드너는 저서 '마음의 틀'에서 인간의 지능은 지능지수로만 단일하게 나타낼 수 없으며 다채로운 능력이 지능에 포함된다는 개념을 주창하였다. 8개 지능인 음악 지능, 언어지능, 공간지능, 논리수학 지능, 대인 지능, 신체운동 지능, 자연 지능, 자성 지능 등과 근래에 실존지능과 영성 지능을 주장했다. 가드너는 이러한 여러 가지 지능이 능력을 이루며 모두가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관점과 이해를 드러냈다. 독립적이면서 서로 영향을 주는 지능의 활용을 주장하며 통합적 모습으로 지능이 상호작용을 한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구성주의를 바탕으로 한 예술교육

 

 객관주의 인식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구성주의가 존재하는데 지식은 새롭게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인식론의 한 형태이다. 진리와 지식이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인지 활동을 통해 재구성하거나 재편집되는 것으로 계속 변하고 주관적이라 주장했다. 객관주의는 정신적 활동에 중점을 두었으나 구성주의는 사고가 사람의 몸에 합쳐지며 신체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란다고 하였다. 구성주의는 맥락적이며 통합적 지식을 강조하며 습득자 중심, 통합적 접근, 협력적 교육, 과정 중심 등 새로운 시선과 철학을 토대로 새로운 교육의 내용과 방법, 원칙을 제시하며 예술교육을 구조화하고 교육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